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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에 그룹 코리아나 홍화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웬쳉슈 등 월드 스타가 대거 참여, 평화와 인권의 4·3기치를 더욱 드높인다.
오는 4월4일 오전 10시 종합경기장을 출발할 이번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에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을 비롯해 그룹 코리아나의 리드싱어 홍화자, 한중 민간 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 여가수 웬청슈씨 등이 마라톤에 참가, 도민들과 호흡한다.
특히 이들은 오전 10시 마라톤 출발에 앞서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의 의미를 알리고 축제마당으로 승화시키는 다채로운 콘서트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기쁨을 안겨줄 예정이다.
홍화자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불러 국민그룹으로 대표되는 그룹 코리아나의 리드 싱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그룹으로 엑스포, 월드컵, 올림픽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행사 때면 어김없이 무대에 서는 코리아나의 진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홍씨는 청소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선행이라면 지역을 불문한 채 열정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 4·3마라톤에서도 평화의 염원을 담아 열창을 선사할 계획이다.
줄리어드가 낳은 크로스 오버의 대가, 유진 박은 현재 미국 10개 도시 순회연주회로 바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귀국과 함께 4월4월 마라톤에 참가할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은 8세에 줄리어드 예비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10세에 웨인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13세에 링컨 센터무대에 데뷔하는 등 일찍이 재능을 보여왔다. 줄리어드 대학시절엔 스쿨 콩쿠르를 휩쓰는 기염을 통했으며 1996년 12월 본격 국내활동을 시작,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클래식과 팝, 재즈, 록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폭풍 같은 선율을 쏟아내는 전방위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국내외 마니아 층이 상당히 두텁다.
웬청슈(38)는 완벽한 감정과 가창력을 기반으로 성악과 팝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중국 여가수. 6세부터 중국 중앙가무단에 입단 교육을 수료하고 요료성 성악과 대학원을 졸업,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왔다.
다수의 수상 경력과 능통한 언어실력을 바탕으로 유럽 및 일본, 홍콩, 미국 등 국제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번 얼굴을 내밀었다.
국내 서울 팝스 및 지역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2002년 월드컵 전야제 한일공동축하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이번 4·3마라톤을 통해 제주와 인연을 맺게 된다.
◎마라톤 용어-마라닉(Maranic)
마라톤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장시간, 긴 거리를 소풍가는 기분으로 달리는 훈련법. 도중에 걷거나 휴식도 하고, 또 식사나 수분보급을 단단히 한다. 후에 피로가 남지 않고 지구력을 키우는데 효과가 있다.
[ 제민일보발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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